‘탄핵안 2일 표결’ 무산, 김종인 “정치권 놀아나…촛불 민심, 국회 쪽으로 휠 것”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6-12-01 16:16수정 2016-12-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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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이날 무산된 것에 대해 “촛불 민심이 국회 쪽으로 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탄핵 이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야3당이 탄핵 일정을 놓고 합의에 실패한 것을 두고 “촛불의 의미를 각자들이 잘 파악을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일(표결)은 이제 물건너 간 것”이라며 ‘9일 표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래가지고 되겠는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또 다른 제안을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다른 제안할 게 뭐 있겠는가. 세 번째 제안까지 다 했는데. 정치권이 놀아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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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촛불민심’에 대해서는 “토요일(3일)에 촛불 방향이 어디로 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국회 쪽으로 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일 탄핵 표결 가능성에 대해 “9일도 가봐야 아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비박계라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태도를 확 바꿔버렸으니 그때 가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탄액안이 상정되도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아무도 모른다”면서 “처음 시작부터 아무 계획성 없이 왔기에 지금 이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내년 4월말로 하고, 6월에 조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국회 의원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탄핵안 일정에 대한 조율에 시도했지만 합의에 달하지 못했다. 추 대표와 심 대표는 ‘탄핵안 1일 발의 및 2일 표결’을 거듭 주장했지만, 박 위원장은 가결 가능성이 낮은 점을 들어 ‘9일 표결’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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