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최순실 긴급체포 가능성 배제 않는다…고강도 조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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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1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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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를 긴급체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3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그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청와대 문서 유출 등 국정농단 등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최 씨 역시 강도 높은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 그가 출석 전 증거를 없애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고 현재 불안정한 상태인 부분 등을 고려해 귀가 조치 없이 바로 신병 확보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앞서 귀국-검찰 소환까지 주어진 하루 이상의 시간 동안 증거인멸·말 맞추기를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더군다나 전국민의 눈이 쏠린 이번 의혹을 미진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쏟아질 민심의 지탄도 검찰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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