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프라다 신발에 토즈가방…“검찰에 패션쇼 하러 왔나?”

박태근 기자 입력 2016-10-31 16:18수정 2016-10-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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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양회성 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때도 명품으로 치장하고 나타났다.

이날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등장한 최 씨는 취재진과 시위하는 시민들에 떠밀려 넘어지면서 신발 한 쪽이 벗겨진 채 황급히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남겨진 신발은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라로 확인됐다. 이 모델은 프라다에서 지난 해 봄·여름 콜렉션으로 당시 가격은 72만원이다.

뿐만 아니라 최 씨는 이날 입국 당시와 같은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가방 역시 명품 브랜드 토즈의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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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이디 uni9****를 비롯해 많은 누리꾼들이 "저것도 없어보이게 하려고 나온거일것이다. 72만원이 없어보이기도 하겠지" "프라다는 최순실에게는 슬리퍼다 ㅋ "저것도 나름 제일 수수하게 보이려고 신경쓴거 같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 아이디 chyj****등의 누리꾼은 "검찰에 패션쇼 하러 왔냐" "명품밖에 없었을테니 이해가 간다" "벙거지 모자도 명품일 것이다" "순실렐라라는 별명 또하나 생겼네"라고 비난했다.

최 씨는 전날(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도 언뜻 보면 수수한 모습이었으나 신발은 알렉산더 맥퀸, 패딩은 몽클레어 브랜드의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업체들은 모두 자기 제품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헝클어진 머리가 초췌해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또한 계산된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최 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색으로 맞춘 이른바 '올 블랙'패션으로 공항에 나타났는데, 눈에 띄지 않은 색상으로 자신을 숨기고 방어하려 했다는 해석이다.

그 와중에도 최 씨는 최신 유행 아이템으로 멋을 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굽높은 스니커즈나 트랙팬츠 등을 입은 것으로 봤을 때에는 최신 유행을 따른 옷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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