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님(?), 이 선을 넘지마오”… 직장인들, 동료와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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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4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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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동료에 대한 직장인의 속마음이 공개되면서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는 최근 직장인 76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직장인이 생각하는 동료와의 가장 적절한 관계형태는 적정수준으로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선긋기형’(50.4%)이 가장 많았습니다.

상당수가 동료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관계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직장동료와 사적인 관계를 갖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명확한 공사구분으로 업무에 방해 받지 않기 위해서’(37.2%)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선긋기형’과는 상반된 가족같이 친밀하고 사적으로도 자주 연락하는 ‘호형호제형’이 38.3%로 ‘이상적인 동료관계’ 2위로 꼽혔습니다.

다음으로는 업무적인 대화 말고는 교류가 거의 없는 ‘일만하자형’(9.4%), 철저히 동료들과의 관계를 억제하는 ‘쇄국정책형’(1.9%) 순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동료간 적절한 친분관계에 대한 생각은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직급이 높아질수록 가족같이 친밀하게 지내는 ‘호형호제형’을 이상적인 동료 관계로 생각하는 것은 관리자급이 53.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사원급은 이보다 낮은 37.3%입니다.

반대로 직급이 낮을수록 업무적인 대화만 하는 ‘일만하자형’을 선호, 인턴(13.2%)과 사원(9.4%)의 응답률이 관리자급(3.1%) 대비 약 3~4배나 높습니다.

또한 동료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선긋기형’은 대리급이 52.3%로 가장 크게 동의했으며, 이어 인턴(51.6%), 사원급(51.3%)순으로 관리자급(41.5%)과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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