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마쇼]라스베이거스 사로잡은 기아차 콘셉트카 3종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4일 0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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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콘셉트카가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시회 세마쇼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오프로드용 쏘렌토와 포르테쿱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세마쇼에 참가해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중 A1A 옵티마는 전시회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의 고속도로인 A1A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중인 2016년형 K5을 바탕으로 한 이 콘셉트 카는 지붕을 없애고 일부 디자인을 강렬하게 바꾼 것이 특징이다.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에는 그물망 형태의 그릴을 사용했다.

로드스터 본연의 기능에 걸맞게 주행운동성을 강조한 옵션도 넣었다. 20인치 크롬 휠을 적용, 차고 또한 한층 낮춰 역동성을 불어 넣었다.

특히 고급마차의 방식의 2열 코치도어를 채용한 것이 특징. 뒷문이 앞에서 뒤로 열려 결국에는 앞뒤문이 양 옆으로 열리는 방식. 이는 롤스로이스의 대표적인 도어방식이다.

개방된 지붕 아래로 보이는 시트 및 내부 인테리어는 모든 부분이 버터 크림의 흰색 가죽으로 감싸졌다.

성능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kg·m을 발휘하는 T-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 쏘렌토도 오프로드 차량으로 거듭났다. 이 차량은 험로 주행에 적합한 오프로드 콘셉트다. 녹색의 외관 색상은 울창한 숲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검정색을 그릴과 사이드미러, 루프랙 등에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LED 서치램프는 지붕과 범퍼에 추가했고, 주간주행등 디자인도 바꿨다. TM노클링 흡기장치와 높은 지상고를 자랑하는 서스펜션, 오프로드용 광폭타이어, 거대한 범퍼, 엔진보호용 언더커버 등을 장착해 오프로더다운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포르테 쿱 머드 보거 콘셉트’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포르테 쿱(국내명 K3 쿱)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 된 차량이다. 콘셉트카 바퀴는 오프로드에 적합한 28인치 거대 타이어를 장착하고 서스펜션을 튜닝 해 전고를 높여 주행 편의성을 더했다. 전후면 범퍼는 더욱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전조등 역시 LED를 장착했다.

실내는 개방감을 강조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함께 붉은색 스파르코 시트를 장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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