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폐암으로 별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감초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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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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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상순. 동아닷컴DB
故 김상순. 동아닷컴DB
‘김상순 별세’

배우 김상순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김상순의 유족은 25일 “배우 김상순이 향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했다. 최근에 퇴원한 후 자택에서 요양 중이었다.

김상순은 지난 1963년 KBS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한 배우다. 그는 197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주인공 박반장 최불암과 형사 김호정, 故 조경환과 함께 현실감을 가미해 경찰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이후 김상순은 ‘행복을 팝니다’, ‘어제 그리고 내일’ 등 최불암과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90년대 국민 드라마였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1기를 이끌며 또 한번 감초 연기자로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에서 염제신 역을 맡아 신돈 손창민에게 아부하지 않고 뜻을 굽히지 않는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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