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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연평해전 6용사, 13년만에 합동안장

입력 2015-07-30 03:00업데이트 2015-07-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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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계단-울타리 설치… 다른 묘역과 구분
8월 대전현충원 장교 묘역에 조성
7월 8일자 A12면.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합동묘역을 조성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이들이 전사한 지 13년 만이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은 29일 “유족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졌고 적당한 묘역도 확보돼 다음 달 중으로 6명 전사자 합동 묘역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은 대전현충원 장교 묘역 413구역에 조성된다. 순직 장병 중 서후원 조천형 황도현 중사의 묘만 모여 있고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중사, 박동혁 병장의 묘소는 100m 이상 떨어진 채 흩어져 있다. 2010년 전사한 천안함 폭침 46용사는 대전현충원 내 합동묘역에 안장돼 있다. 여기에 최근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현충원을 찾았다가 전사자 묘역이 흩어져 조성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본보가 이를 문제 제기하면서 합동 묘역을 조성하자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됐다.

현충원은 별도의 계단과 울타리를 설치해 다른 순직 장병 묘역과 구분할 예정이다. 또 이들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물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연평도 근해에서 전사’라고 쓰인 묘비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했다’는 내용으로 교체한다. 현충원 측은 다른 순직 장교가 순차적으로 안장되는 점을 고려해 이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413구역의 가장 끝 부분에 합동묘역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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