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정통 간짜장의 맛… 특별한 캠핑요리로 맛있게 즐겨 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농심 ‘짜왕’


야외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둘러앉아 먹는 요리는 ‘캠핑의 꽃’으로 꼽힌다.

농심이 최근 내놓은 짜장라면인 ‘짜왕’은 굵고 탱탱한 면발과 진한 간짜장 소스로 정통 짜장면의 맛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아 캠핑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캠핑은 먹방! 짜왕 끓였는데 맛있어요∼’(314hi**), ‘짜왕 끓여먹자∼ 요즘 대세 짜왕!’(yoom2**), ‘이번 주는 면식캠핑, 특별히 짜왕 준비’(seong****)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짜왕의 면을 다 먹고 난 뒤 즉석밥이나 삼각김밥을 넣어 짜왕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등 짜왕을 활용한 즉석요리까지 등장했다.

농심이 짜왕 개발에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정통 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었다. 농심은 큰 프라이팬과 강한 불로 소스를 볶아내는 짜장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프라이팬 100여 개를 태워 먹는 등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금의 맛을 구현해냈다.

짜왕은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단시간에 재료를 볶는 ‘고온쿠커’로 짜장의 깊은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또 짜장 진액을 건조하는 과정에서는 저온에서 진액을 건조시키는 지오드레이션(Z-CVD) 기술을 사용해 열로 인한 맛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짜왕을 끓인 뒤에 넣는 ‘야채풍미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양파와 마늘, 파를 볶아낸 조미유로 실제 중국 요리점에서 야채를 볶았을 때 나는 특유의 맛과 향을 냈다는 설명이다. 또 감자와 양배추, 양파, 완두콩 등 건더기 수프도 풍성하게 담아 일반 짜장 라면과 차별화했다.

면발에도 농심의 제면 기술이 녹아 있다. 농심은 생면의 쫄깃함과 탱탱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굵은 면발’에 ‘다시마’ 성분을 넣었다. 열도달율을 높이고 수분 침투는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면을 빠른 시간에 조리하면서도 퍼지는 것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다시마에 함유된 지미성분(旨味成分)이 감칠맛을 높여주며 알긴산(alginic acid) 성분은 면의 탄성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짜왕#캠핑#농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