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美서 에어백 결함 리콜 “조수석 센서가 문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6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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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엑센트가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약 2500여대의 차량을 리콜 한다.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엑센트는 조수석 탑승자를 인지하는 탑승자 식별장치(ODS·Occupant detection system)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차량 조수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경우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해 유아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에어백이 유아용 카시트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정상 작동할 경우 충돌사고 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규상 조수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경우 에어백은 작동하면 안 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번 리콜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은 아직 없다고 밝히고 리콜은 북미지역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함과 관련해 대상 차량은 2015년형 엑센트 2580대로 지난해 9월15일부터 올해 2월10일까지 생산된 모델들이다.

현대차는 내달 5일부터 탑승자 식별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조취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 그랜저 5200여대, 2012년 싼타페 19만9000여대 등을 조수석 탑승자 식별장치 결함으로 리콜 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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