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갯가길 3코스 내달 개장, 주말 탐방객만 1000명… 명품길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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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4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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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갯가길 3코스 내달 개장(사진제공= 여수시)
여수 갯가길 3코스 내달 개장(사진제공= 여수시)
여수반도 420㎞ 해안선을 연결하는 친환경 힐링길 ‘여수 갯가길’이 탐방객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수시는 갯가길 3코스를 내달 개장할 예정이다.

23일 여수시(시장 주철현)와 사단법인 여수갯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개통된 여수갯가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주말과 휴일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했다. 주말이면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갯가길은 총 길이 420㎞ 해안선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자연 원형에 가깝게 조성돼 자연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며 걸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갯가길은 지난 2013년 10월 첫 코스를 공개한 이후 현재 3개의 코스가 완성돼 내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갯가길은 바닷물이 들었다 빠졌다 하는 갯가의 가장자리를 지칭하는 말로 굴이나 미역, 파래 등을 따는 ‘갯것’하러 다니던 ‘삶의 길’을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한 ‘생태체험길’을 말한다.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기 위해 인공 데크길보다는 자연을 활용한 거칠고 투박한 형태의 친환경 걷기길로 조성됐다.
여수 갯가길 3코스 내달 개장(사진제공= 여수시)
여수 갯가길 3코스 내달 개장(사진제공= 여수시)
전체 계획중인 25개 코스 가운데 현재까지 개장된 코스는 2개의 정식 코스와 1개의 특별 코스인 '여수밤바다'코스 등 3개 코스다.

1코스는 돌산공원에서 무술목에 이르는 코스로 6시간여가 소요되며, 2코스는 무술목에서 방죽포에 이르는 코스로 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지난해 4월 개장한 2코스는 이국적 풍광을 자아내는 계동 큰끝등대와 등대길, 2㎞에 달하는 국내 최장 비렁길 등이 있다.

(사)여수갯가에서는 방죽포에서 향일암에 이르는 3코스 개통 작업을 준비를 마쳤으며 안전시설 보완을 거쳐 내달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갯가길은 여수반도의 바다와 산, 어촌민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걷기길이여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여수관광의 천만관광 시대에 걸맞은 힐링·웰빙 아이콘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3코스 개장을 앞둔 여수갯가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수갯가 공식 홈페이지(www.getga.org) 또는 여수시관광정보 홈페이지(www.ystou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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