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스마트시티’ 2015년내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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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호찌민 시장과 협력논의

롯데그룹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베트남 호찌민 시 동부 트티엠 지구의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이 순풍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회장(사진)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선 덕이다. 베트남 정부는 트티엠 지역이 중국 상하이의 푸둥과 같은 경제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5일 레호엉꾸언 호찌민 시장을 만나 구체적 사업 계획과 올해 안으로 예정된 착공 일정 등을 직접 설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은 레호엉꾸언 시장에게 “이번 사업은 롯데그룹이 진행했던 해외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시장은 “원활한 개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롯데자산개발이 주도하는 개발사업에는 미쓰비시, 도시바 등 일본계 투자자들도 참여한다. 예상 사업비는 2조2000억 원이며 착공은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4월 호찌민 시 동부 사이공 강 주변의 트티엠 지구 개발에 대한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이곳에 무역센터와 호텔, 아파트 등을 짓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롯데#베트남#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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