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주에서 펼쳐진 전기차 대결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6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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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6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 공동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를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BMW, 닛산, 등 양산 전기차 업체 및 차세대 개발업체, 배터리 등 관련 제품 생산업체 등 73곳에서 260개 제품 전시부스를 선보이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전기차 보급을 주도해 온 제주도가 테스트베드와 인증사이트, 최고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다”라며 “매년 제주에서 개최될 IEVE를 친환경 녹색지구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년 보다 기간은 3일, 예산 규모는 10억이 늘었으며 총 예산 규모는 20억 원으로 확정됐다. 예상 전시관객도 지난해 4만7000명을 배로 웃도는 8만 명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제주에 보급되는 전기차 대수는 전국 3090대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1515대에 이른다. 제주에서만 지난해 500대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기차 구입자에게는 정부 보조금 대당 2200만 원이 지원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이번 엑스포 기간 중에는 제주 주민 전기차 공모가 동시에 진행돼 국내외 전기차 업체들이 차량 가격인하와 시승행사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

제주=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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