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축구 대세… GK 죽어나겠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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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승부 좌우할 포지션”

“요즘은 골키퍼의 실력이 승리를 좌우하는 것 같다.”

대전 윤원일은 올 시즌 주목할 선수로 특정 선수가 아닌 ‘골키퍼’ 포지션을 꼽았다. 미디어데이에도 전북 권순태, 수원 정성룡, 부산 이창근, 인천 유현 등 4명의 골키퍼가 팀을 대표해 나섰다.

최근 한국 축구는 골키퍼 전성시대라 불러도 좋을 정도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수문장 경쟁은 치열했고, 그 덕분에 한국은 6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K리그에서도 지난해 20경기 이상 출전한 클래식 팀의 주전 골키퍼 중 절반인 6명이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많은 팀들이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해 골키퍼는 더욱 중요하게 됐다. 유현은 “많은 팀이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할수록 골키퍼들의 살은 많이 빠질 것 같다. 몸은 힘들겠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부산 윤성효 감독은 “올 시즌 골키퍼들의 활약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골키퍼가 성적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골키퍼#권순태#정성룡#이창근#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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