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금호산업 입찰 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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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25일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를 냈던 신세계그룹은 27일 “향후 본입찰 참여 등 금호산업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신세계가 애초에 인수 의사가 있었던 게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경쟁사인 롯데그룹의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견제하기 위해 LOI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사실 유통이 주력 사업인 신세계그룹은 항공, 건설 부문과 시너지를 낼 만한 사업이 많지 않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이와 관련해 24일 “항공업과 유통업이 시너지를 낼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가 앞으로 입장을 바꿔 인수전에 뛰어든 사모펀드와 손잡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신세계#금호산업#입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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