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한국고용정보원, 공공기관 최초 재택근무 도입해 효율성 UP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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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의 신호등’을 자임하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동반성장 일자리지원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을 비롯한 국가 고용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고용정보원은 2006년 3월에 문을 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다.

도로의 신호등이 운전자에게 안전한 길을 알려주듯이, 고용정보원은 국민들이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조건과 적성에 맞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신호등 역할을 수행해 왔다. 청년 등 구직자에게는 적성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기업엔 적합한 인재를 연결해 주는 한편, 경력단절 여성과 제2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 직업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한 해 전 직원들의 공감을 얻어 ‘제2 개원’을 선언하는 등 많은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국민에게 사랑받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고용정보를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시켜 서비스 품질을 높였고, 내부 인사와 평가·보상 체계를 개선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유연근무제 확대를 통해 직원의 업무 만족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고용정보원의 대표 상품인 워크넷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와 콘텐츠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6월 ‘모바일 청년서비스’를 시작한 워크넷은 지난해 회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취업건수도 170만 건을 기록했다. 실업급여와 육아휴직 급여 등 국민들이 고용보험을 이용할 때 도움을 주는 ‘고용보험전산망’(www.ei.go.kr)과 ‘일 모아시스템’(www.ilmoa.go.kr)도 일자리 정보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있다.

유길상 원장은 “올해는 연구품질을 높이고 고용정보시스템 기능을 더욱 개선해 고객이 깜짝 놀랄 정도의 고객감동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고용정보원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회공헌”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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