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CJ제일제당, 농가·기업·지역사회, 즐거운 동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공유가치창출 부문 대상을 차지한 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는 이재현 회장의 의지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그룹의 미션으로 현재까지 계승, 발전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바탕으로 식품제조업과 연계된 농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즐거운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가 상생활동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종자를 개발·보급하고 재배기술 및 경작방법을 지도하며,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추·배추·콩·쌀 등 주요 농산물은 봉화와 단양·영월·아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계약 재배해 하선정, 해찬들, 행복한콩 등 CJ제일제당 주요 브랜드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2011년 종자 연구에서부터 시작된 종자 보급 및 계약재배 사업은 농가와의 공유가치 경영을 발전시킨 대표적인 사업 모델이다. 특히 콩나물 콩 종자 ‘CJ 행복한 1호’ 콩은 기계화에 적합한 신품종으로, 인건비 절감과 다수확이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

쌀의 경우 4년간의 연구 끝에 거대배아미 신품종을 개발해 지난해 10월 ‘햇반 큰눈영양쌀밥’ 신제품으로 출시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종자 연구개발 사업을 토대로 올해 법인종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전국 각지의 중소식품기업과 함께 하는 ‘즐거운 동행’은 전통 지역특산물과 유망 식품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소기업과 농가를 함께 살리는 CJ제일제당만의 특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은 판로 확대와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CJ제일제당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 시작된 즐거운 동행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거뒀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