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KT, ‘기(氣)가 팍팍’ 기가스토리로 생활혁명 앞당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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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대상’ 공유가치(CSV) 창출 교육부문 대상은 KT(회장 황창규)에 돌아갔다. KT가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기가(GiGA)아일랜드’를 가동하며 최첨단 혁신기술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가 아일랜드는 기가(GiGA) 네트워크와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KT 미래네트워크 전략 ‘기가토피아(GiGAtopia)’에 기반한 CSV 창출 모델이다.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은 맞춤형 네트워크를 제공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농어촌 지역의 정보 격차를 해소해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T는 지난해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남 신안의 임자도에서 기가토피아의 서곡을 알렸다. 인터넷 사각지대였던 외딴섬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스마트빌리지’로 탈바꿈시킨 것. KT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기가아일랜드’ 구축의 일환이다.

임자도의 기가아일랜드는 지난해 5월 황 회장이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산업 간 융합이 이뤄지는 기가토피아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뒤 KT가 내놓은 첫번째 성과물. KT는 기가아일랜드 구축을 위해 약 5개월 동안 해당 지역에 필요한 ICT 솔루션을 사전 분석하고, 교육·문화·에너지·의료, 그리고 지역경제 등 5개 분야를 해당 지역에 필요한 솔루션으로 선정하고 적용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구축 단계에서부터 육지와의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넘어 도시와 차이가 없는 교육이 구현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양방향 온라인 멘토링 시스템인 ‘드림스쿨’을 구축했다.

임자도 주민복지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기가사랑방’을 꾸민 것도 눈길을 끈다. 기가사랑방에는 올레 기가 UHD TV와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원격 문화강좌를 통한 교육과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영화와 음악 콘텐츠도 제공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의 기가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다. KT는 임자도에 이어 지난해 11월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파주시 대성동에 제2호 기가아일랜드인 ‘기가스쿨’을 열었다. 기가스쿨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DMZ 내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에 만들어진 교육장으로,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급 인프라를 도입했다.

KT는 임자도와 대성동에 이어 제3호 기가아일랜드 구축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후에도 KT의 기가스토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KT 오영호 홍보실장은 “소외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기가인프라 기반의 기가아일랜드를 접목해 IT 교육 및 각종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지역격차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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