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교칠지교’로 지역사회와 공생… 밀착형 나눔으로 희망의 빛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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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지역밀착형 나눔 문화를 확산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대상’ 지역사회 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빛과 희망의 메신저, 에너지 분야 사회공헌 선순환구조 확립을 목표로 △핵심역량 연계 △공유가치 창출 △고객체감 활동의 3대 전략을 수립해 국민행복에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에너지 복지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지난해 3월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이전한 남동발전은 ‘교칠지교(膠漆之交·서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떨어질 수 없는 우정을 맺는다는 의미)’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끌어안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전국 5곳(삼천포·영흥·분당·영동·여수)의 발전소주변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남동발전의 사회공헌 활동은 우선 ‘써니 프로젝트(Sunny Project)’를 통해 이루어진다.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업과 연계한 이 프로젝트는 사회 공익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써니 플랜트 △써니 플레이스 △써니 마켓 △써니 가든 등 4가지로 나뉜다.

써니 플랜트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소외 지역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며, 써니 플레이스는 주거취약 계층의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일컫는다. 또 써니 마켓은 전통시장의 에너지환경 개선 사업이고 써니 가든은 주변 복지기관 옥상녹화 사업을 통한 에너지 효율 및 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남동발전은 영흥화력이 소재한 인천시와 2012년부터 5년간 매년 2억 원의 기금을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내놓기로 협약하는 등 써니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융화정책도 돋보인다.

전국에 있는 각 발전소에서는 운영 중 배출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장을 운영하고 치어를 방류하며 주변 어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사 1팀 1촌 자매결연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김장 나누기, 사랑의 연탄·난방유 나눔, 취약계층 무료급식 제공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있으며 영화 상영, 음악회, 주민과 함께하는 영흥하모니 합창단 운영, 문예 한마당잔치, 영흥해변마라톤 대회 개최 등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체육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허엽 사장은 “형식에 치우친 봉사활동을 지양하고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사회적 공유가치(CSV)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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