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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S, 요르단 조종사 살해… 산 채로 잔인하게 ‘화형 시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04 10:36
2015년 2월 4일 10시 36분
입력
2015-02-04 10:34
2015년 2월 4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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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요르단 조종사’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했다.
AP는 지난 3일(현지시각)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동영상에는 IS의 공식 라디오 방송인 ‘알 푸르칸’의 로고가 박혀 있다. 앞서 IS에 억류됐던 외국인들의 참수 영상에도 모두 이 로고가 박혀있다.
요르단군은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며 복수를 맹세했다. 요르단군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무아트 알 카세아스베 중위(26)는 미국 주도 연합공격을 펼쳤던 요르단 조종사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시리아 라카 인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붙잡혔다.
앞서 IS는 지난주 “알 리샤위를 5일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카세아스베는 죽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동안 IS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카세아스베의 맞교환을 요구했으며, 요르단 정부는 이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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