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취재 방해 “허가 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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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9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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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취재를 위한 YTN의 보도를 방해하는 롯데 관계자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취재를 위한 YTN의 보도를 방해하는 롯데 관계자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누수가 일어났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취재진을 방해하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YTN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를 보도하기 위해 이곳을 9일 오전 찾았다. 생방송 중계를 시작하는 순간 장정 4명이 김경수 기자의 주위를 둘러싸고 방송카메라를 막고 섰다.

정찬배 아나운서는 “롯데에서 생방송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방송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중계했다.

이에 한 장정은 “방해한거 아니고 규정을 말씀드린 것”이라 말했다. 이 인물은 계속해서 김 기자 앞에서 보도 카메라를 가렸다.

다른 사람은 “홍보팀이랑 말씀을 안 했잖아요”라고 말하는 모습도 들렸다.

이 말을 들은 정 아나운서는 “개장한지 두달도 채 안된 수족관이다. 한꺼번에 물이 터지면 큰일이 날 수 있다”라면서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라”라고 일침했다.

한편 메인수조 누수 현상이 일어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날 오전 보수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수는 지난 6일 발생했으며 롯데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단독으로 공사를 진행하다 관람객들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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