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아파트’ 압구정 신현대, 경비원 전원 해고…“보복성 해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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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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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분신 아파트'

지난달 7일 '경비원 분신 아파트' 사건이 있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 노동자 전원이 해고 예고 통보장을 받은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주민들의 모욕적인 언사와 비인격적인 대우에 시달리다 분신해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7일 끝내 숨진 이모 씨가 일하던 곳이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20일 신현대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 78명에게 다음달 31일자로 해고를 예고한 통보장을 보냈다. 이는 현재 업체와의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만큼 연장계약을 하지 않고 새 업체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비원 분신 아파트의 신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달 초 회의에서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결정했고 해당 내용이 담긴 공고문은 아파트 내에 게시됐다.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원 노동조합은 지난 2012년 만들어져 현재 68명의 경비 노동자들이 조합에 가입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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