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자동차 설계, 모의수업, 과학수사… 직업 체험하니 공부의지 팍팍

겨울방학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심층 진로체험을 하는 모습. 위쪽부터 국민대 자동차스쿨의 자동차 설계 실습, 한국외대 외교스쿨의 모의유엔총회, 경희대 체육스쿨의 기초체력검사.

자녀가 목표 없이 공부하는 것 같아 고민이라면? 자녀가 꿈에 대해 생각하고 그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싶다면? 자녀가 직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깨고 현실적 미래를 계획하도록 하고 싶다면? 자녀가 대학의 해당 학과에 진학하면 어떤 공부를 하게 되는지 몰라 궁금해 한다면? 자녀가 가고 싶어 하는 국내 유명대학의 교수에게 직접 지도를 받고 공부의지를 갖도록 하고 싶다면?

이런 학부모라면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심층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대학-언론사 연계 진로스쿨’(이하 진로스쿨)에 자녀를 참여시켜보자.

겨울방학이 막 시작되는 내년 1월 초부터 1∼2주간 진행되는 진로스쿨에 참여한 자녀는 심층 진로탐색을 직접 경험하면서 꿈과 적성을 찾는 동시에 강렬한 공부의지를 얻어 성공적인 신학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진로스쿨은 해당 전공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주요 대학 및 교육기관과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공동 주최하는 심층진로탐색 프로그램. 2012년 시작돼 지금까지 3000명에 가까운 수료자를 배출한 국내 대표 진로 프로그램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경기대 경찰행정스쿨 △경기대 모델스쿨 △경희대 미디어스쿨 △경희대 체육스쿨 △국민대 자동차스쿨 △성균관대 심리스쿨 △이화여대 초등교사스쿨 △한국외대 외교스쿨이 진행된다.

지난 여름방학 진로스쿨에 참여해 놀라운 변화가 생긴 학생 3명의 이야기를 통해 진로스쿨의 경쟁력을 살펴보자.

크게보기

대학 전공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

진로스쿨은 국내 유수의 대학과 해당 교육기관이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전임 교수진과 현직 유명 직업인이 직접 강의하고 실습을 진행한다. 대학의 이름과 장소만 빌려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나 대학생들과 함께 유명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는 캠퍼스탐방 프로그램과는 근원적으로 다르다.

진로스쿨에 참여한 자녀는 해당 전공과 직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전공과 직업에 대한 환상을 깨고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다. 대학 전공을 고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하며, 고교생들이 대학 교수를 직접 만나 수업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묻는다.

지난 여름방학 국민대 자동차스쿨에 참가한 서울 덕수고 2학년 박상호 군은 “진로스쿨을 체험하기 전,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공학과에 들어가면 어떤 공부를 하는지 궁금해 이리저리 찾아봤지만 좋은 정보가 없었다”고 했다.

박 군은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자동차의 설계 및 제조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차 설계를 해보는 과정에서 자동차공학과에 들어가면 어떤 공부를 하게 되는지, 자동차공학과에서 공부하기 위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팀프로젝트’

진로스쿨을 수료한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찾고 구체적으로 진로계획을 세우면서 활발하게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막연하게 ‘나는 나중에 모델이 되어야지’가 아니라 ‘지금부터 패션쇼 경험을 쌓아 워킹과 포즈의 기본기를 익히고 1년 뒤엔 오디션이나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대 초반엔 모델 매니지먼트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어야겠다’며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

지난 여름방학 경기대 모델스쿨에 참가한 경기 안산디자인문화고 2학년 하유진 양은 모델스쿨을 하기 전엔 모델 관련 활동을 한 적이 없었다.

하 양은 “현직 모델 활동을 하는 교수님들과 현직 직업인으로부터 모델 데뷔 과정을 자세히 들었다”며 “패션쇼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서 최근 교내에서 열린 졸업 작품 패션쇼, 유한대에서 열린 i-패션디자인과 졸업 작품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스쿨 참가 학생들은 같은 꿈을 꾸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선의의 경쟁심이 생기면서 자극을 받기도 한다.

이화여대 초등교사스쿨을 수료한 경남 거제상문고 2학년 박예담 양은 “진로스쿨에 참가한 다른 친구들이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공부하고, 수없이 많은 연습을 통해 모의수업 준비를 실제 선생님처럼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면서 “진로스쿨이 끝난 뒤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진로스쿨을 통해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에 입학하겠다는 꿈이 더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진로스쿨 일정, 커리큘럼,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동아이지에듀 홈페이지(www.dongaezedu.com)참조. 문의 070-8233-4366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