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괴연저수지 10m 둑 붕괴… 물 모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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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1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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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연저수지 붕괴현장 (출처 = 경북도청)
괴연저수지 붕괴현장 (출처 = 경북도청)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괴연저수지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괴연저수지의 둑이 붕괴되면서 농경지와 주택 일부의 침수는 피할 수 없었다.

저수지가 위치한 영천지역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약 228mm의 비가 내렸다.

괴연저수지 하류에 있는 본촌, 채신, 괴연 등 3개 마을 주민들을 비상대피 했으며 현재 저수지의 물은 모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면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 중이다.

한편 괴연저수지는 지난 1945년 축조됐으며 둑 길이가 160m, 높이가 5.5m로 저수량은 6만1천㎥의 규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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