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오너 유병언 일가, 과거 오대양사건으로 조사!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4월 22일 10시 15분


코멘트
‘세월호 침몰, 세모그룹 유병언, 오대양사건’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유병언 (주)세모그룹 전 회장과 두 아들로 알려져 논란이 되는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된 오대양사건이 화제다.

‘오대양 사건’은 지난 1987년 ‘오대양’이라는 공예품 제조업체의 용인 공장에서 사장과 종업원 등 3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엽기적인 사건이다.

당시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오대양'의 대표이자 교주인 박순자 씨는 지난 1984년 공예품 제조업체 ‘오대양’을 설립하고 종말론을 내세우며 사이비 교주 행세를 했다.

특히 박순자 씨는 자신을 따르는 신도와 자녀들을 집단 시설에 수용하고 신도들로부터 17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사채를 빌린 뒤 원금을 갚지 않았다. 박순자 씨는 돈을 받으러 간 신도의 가족을 집단 폭행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박 씨의 사채 일부가 구원파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 조사를 벌였지만 관련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 유 전 회장은 오대양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구원파 신도들로부터 종교적 위치를 이용해 돈을 모은 점을 인정, 상습사기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국내 30여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를 조사한 결과 56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를 제외하고 유 전 회장 일가족이 실제 보유한 재산은 24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