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투입…인양 작업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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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8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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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도크 투입 (출처= 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도크 투입 (출처= 현대삼호중공업)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투입’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서 침몰해 사흘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의 첨단 장비 ‘플로팅도크’가 투입됐다.

16일 오전 침몰한 세월호 구조 활동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업계가 적극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플로팅도크(Floating Dock)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조선소’라 불리는 플로팅도크는 해상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시설이다. 2010년 천안함의 인양에서 이 같은 방법이 사용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크레인 여러 대와 전문 잠수사를 동원하더라도 인양 작업에 최소 두 달은 넘게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플로팅도크’가 투입된다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플로팅도크가)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경이 구조 작업이 끝난 후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인양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 밝힌 만큼, 플로팅도크는 당장 이용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투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서 빨리 구조되길” “언제 작전에 투입되는거지?” “기적이 생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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