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1일 “4시 48분쯤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생한 태안 5.1 지진은 지난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국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될 정도로 강했다고 한다.
기상청은 “지진이 먼 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태안 5.1 지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닌가 보다”, “무서운 현실이네”, “이러다 큰 지진나면 큰 일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4일 MBC 이브닝뉴스에 출연한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 과학과 교수는 “지금 한반도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역대 가장 큰 관측이 있었는데 93회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작은 지진이 많을수록 큰 지진 발생 확률이 상승한다. 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한반도 지진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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