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권역별 브리핑]美 CEO모임 “고용증대-투자확대 계획 중”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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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O모임 “고용증대-투자확대 계획 중”


경제 기초체력이 서서히 좋아지는 모양새.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811억 달러로 14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이는 964억 달러 적자였던 전분기보다 줄어들었고, 시장 전망치인 880억 달러보다도 낮아진 것. 석유와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된 것. 최근 미국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테이블 조사에서 고용 증대와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답한 CEO 비율이 전 분기 대비 늘어난 것도 희소식.

유럽 11개국, 파생상품에도 금융거래세 부과 추진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11개 국가가 금융거래세 부과대상에 파생상품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영국이 반대하는 입장이라 당장 결론이 나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과세부과 쪽으로 분위기가 잡히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음. 국내에서도 파상생품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높은 사항.

中 해외자본 순유입 규모, 최근 다섯 달 새 최저


위안화가 계속 평가절하되면서 중국 내로 들어가는 해외자본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으로 순유입된 해외자본 규모는 211억 달러로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자본유입 억제를 위한 당국의 위안화 약세 조치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전문가들은 공식적인 해외 자본 유입과는 별도로 투기성이 짙은 핫머니가 들어와 부동산가격 버블과 은행업 리스크를 키우는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기도.

日, 내달 소비세 인상 앞두고 악재만 쌓여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아베 신조 총리의 앞날에 악재만 쌓이고 있음.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무역수지는 8003억 엔 적자로 시장 예상치(5900억 엔 적자)를 훨씬 넘어섰음. 2월 기준 사상 최대 적자이자 20개월 연속 적자 행진. 소비자 신뢰지수, 경상수지 적자 등 최근 발표된 거시경제 지표가 모두 부진하다 보니 지난해 한창 상승세를 탔던 일본 증시도 가라앉는 분위기. 아베노믹스 약발이 다 떨어진 것 때문인지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예전만 못하다고.

말레이시아 경제 상황, 쌍둥이 적자 불보듯

아시아 신흥시장의 새 골칫거리로 떠오른 말레이시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골칫거리였다면 올해는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고 최근 보도. 말레이시아는 2009년 국내총생산(GDP)의 45%가 넘었던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중순 적자로 돌아설 뻔했음. 정부가 고가제품 수입을 제한하고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간신히 적자를 면했지만 곧 쌍둥이 적자클럽에 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음.

정리=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미국 CEO#유럽 금융거래세#중국 해외자본#일본 소비세#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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