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정아율-김수진-김지훈…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고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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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1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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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에 목숨을 끊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등 단역 배우들의 사망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봉식이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단역과 조연을 맡아온 그는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끝으로 끊긴 섭외에 생활의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한다.

인테리어 현장에 일용직으로 일을 해가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결국 심한 우울증으로 이 같은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고단한 환경 속에 놓인 단역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한 배우 정아율 역시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정아율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할 정도의 어려운 형편으로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또한 배우 김수진, 가수 김지훈 등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방송인들이 점차 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우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일 자꾸 안 생겼으면”, “가족들 마음 얼마나 아플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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