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대책발표, 당분간 사용내역 문자 무료… “이걸로 될 것 같아?”

출처= 롯데카드 홈페이지

‘카드사 대책발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네티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카드사가 대책 발표를 내놓았다.

20일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3사는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피해 범위 및 고객 피해 보상 방안 등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3사 사장들은 “향후 벌어질 금전적 피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할 것이다”라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은행고객 정보는 성명, 주소 등 기본적인 정보이며 합법적으로 보유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면서 “검찰 수사결과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가 유통되기 전 모두 압수됐으며 발생시점인 지난 6월 이후 6개월여 동안 어떠한 피해사례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차 피해에 대한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된다. 만일 부정사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보상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카드사 대책발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부끄러운 일이다”, “스팸전화 많이 오면 어쩌나?”, “단체 소송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드사의 대책발표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사용내역 문자 서비스를 일정기간 동안 무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