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이미, “전 검사와 연인 관계 맞다. 나를 살려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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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8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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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

[앵커멘트]

연예인 에이미가 자신의 '해결사' 논란을 빚고있는 전 모 검사를 '연인'으로 인정했습니다.

에이미는 채널 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 검사는 자신을 살려준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지검 전 모 검사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해결사'로 나서 도왔던 방송인 에이미, 전화 인터뷰에서 전 검사와 '연인 관계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에이미]
(전검사 변호인께서 연인관계였다고 밝히셨는데?) 맞아요
(연인 관계셨던거에요?) 네

여전히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에이미]
(아직도 전검사님이랑 좋은 감정 유지중인 관계?)
좋은 감정 유지하고 아니고는...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다른 관계인 것인지?) 그런건 아니에요. 마음은 똑같아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 당시 피의자와 검사로 만났지만 간염과 우울증으로 고통 받던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는 모습에 감정이 점점 깊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전화인터뷰: 에이미]
"(검사님이 제가) 무척 아픈 모습 보면서 많이 힘이 되주려고 구치소 안에 있을 때도 책 같은 걸 주시고 그랬어요."

[전화인터뷰:에이미]
"저를 집어넣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 보면서 오히려 되게 원망스럽다가 안에는 너무 믿음직한 사람이구나"

하지만 전 검사가 의사 최 모씨를 위협했던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에이미]
"어제는 너무 화가 났어요. 왜냐면 차라리 내가 알게 하면 알았으면 이렇게 까지 크게 안올텐데 자기 혼자 해결하겠다고 저한텐 말도 안하고 .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너무 안타깝고 바보같고"

에이미는 전 검사를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전화인터뷰:에이미]
"나라에서는 잘못됐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분 아니면 저는 죽었을지도 몰라요. 성격이나 마음씨나 누가 뭐라해도 저한테는 '저를 살려준 사람', '제일 힘들때 곁에 있어준 사람' 그런 사람이에요"

검찰은 어제 구속된 전 검사를 불러 조사한 뒤 에이미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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