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떠나면 빙판은 누가 지키나…한국피겨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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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6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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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 소치의 여자 피겨 금메달이
우리 생애의 마지막 금메달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청출어람입니다.

김연아의 뒤를 이을
꿈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와 소치에 동행하는 박소연과 김해진.

함께 겨룬 무대에서 여왕에게 50점 이상 뒤졌지만,
이제 17살.

아직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비슷한 나이 때 김연아의
점수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점프나 스핀의 테크닉만 조금 더 보완하면
김연아 선수 못지 않은 실력...."

김연아 역시 17살을 계기로 급성장했던만큼
이번 소치올림픽은 두 선수에게
피겨인생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소연]
"연아 언니랑 같이 나가는 게 굉장히 영광이고요.
좋은 추억을 만들 것 같아요."

김연아 이후가 걱정인 한국 피겨.
비슷한 사례의 메이저리그와 LPGA가
상반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1994년 박찬호가 문을 연 메이저리그는
원활한 세대교체 실패로 고전하다가,
작년 류현진의 등장으로
20년만에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반면 여자 골프는 박세리가 개척한 이후
신지애, 최나연 등이 바통을 이었고,
작년 박인비가 메이저대회 3연승으로 만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저변의 차이.
LPGA 등록 선수 규모와
젖줄인 KLPGA가 함께 급성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연아를 이을
기대주들이 즐비한
한국피겨도 미래가 밝습니다.

[김영진]
"기술과 저변이 상당히 이뤄졌기때문에
피겨가 LPGA 모델로 갈 공산이 큽니다."

불세출의 스타 김연아가 피운 불씨.
한국 피겨는 더욱 활활 타오를 준비가 돼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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