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786만대 판매 “혁신기술 개발로 목표 달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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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2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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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 주재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로 제시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또한 글로벌 생산·판매 목표를 786만대로 확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구체적 추진 과제도 발표했다. 먼저 글로벌 관리체계 정립 및 조직 혁신을 시작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 체계화, 혁신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 기여, 제철∙건설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설정했다.

정 회장은 우선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최근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라며 “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올해를 전 부문의 역량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한 “그 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하며 구체적으로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힘쓰는 등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자동차부문 글로벌 판매목표를 786만대로 제시하고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금년에 계획한 786만대의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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