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같은 사람’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장게장 같은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시물에는 형편이 좋지 않아 친구 집에서 밥을 훔쳐 먹어야 했던 한 남성의 고백이 담겨있다.
이 남성은 “친구네서 검정 비닐봉지에 밥을 훔쳐오곤 하는데 친구가 모른 척 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난 친구에게 술 한 잔 못 사주고 밥이나 훔쳐오는 밥도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성은 “진짜 나 한심하다. 어쩌다 이런 쓰레기 밥도둑이 되었는지”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남성의 슬픈 사연을 본 누리꾼은 “하...간장게장 같은 사람”이라는 댓글을 달아 반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광고 속 간장게장을 흔히 밥도둑이라고 칭하기 때문에 이 같은 표현을 빗댄 것.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진지하다가 빵 터졌네”, “간장게장 같은 사람이래”, “댓글 정말 센스 있다”, “무슨 말인가 순간 고민했네”, “웃기긴 한데 뭔가 슬프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