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2위도 기적…선수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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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일 07시 00분


SK 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SK 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 SK 이만수 감독= 한 해 동안 선수들한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주위에서 7위라고 얘기해서 마음이 많이 상했는데 한국시리즈(KS)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기적 같은 성적입니다. 감독이라서 빈 말이 아니라 정말 환자들이 많아서, 4강에 올라올 줄도 솔직히 몰랐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관리를 잘 하고 잘 참아줘서 여기까지 올라오게 됐습니다.

(올 시즌 통틀어 SK가 성장한 부분은) 아무래도 2년째인데 감독으로서는 첫 해고, 부상자가 많음에도 끝까지 해야겠다는, 그 모습이 가장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KS 통틀어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어제(5차전) 경기였습니다. 잠 한숨도 못 잤습니다. 어제 경기를 삼성한테 넘겨준 까닭에 여파가 오늘(6차전)까지 왔습니다. 뭐 사실 뒤에는 피처가 없었습니다. (한 시즌 수훈선수는) 올해 우리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라면 윤희상 투수입니다. 야수는 이호준 선수와 최정 선수 2명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SK 계획은) 2군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을 떠났고, 1군 선수들은 부상자 때문에 다시 구상해야 합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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