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안타 3타점’ 방망이 부활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0일 07시 00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타율 0.299…팀은 소프트뱅크에 8-10에 패배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사진)가 3연속경기 무안타 행진을 끝내고 3할 복귀 신호탄을 쐈다.

이대호는 1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6경기 만의 멀티히트. 타율은 종전 0.296에서 0.299로 상승하면서 3할 타율 복귀를 눈앞에 뒀다. 아울러 전날까지 68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먼저 70타점 고지를 넘어 71타점째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세이부전 첫 타석 안타 이후 15연타석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오랜 침묵을 깼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인 다케다 쇼타의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1타점짜리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 3회말과 6회말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7회 2사 3루에서 다시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9회 2사 1·3루에서도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식었던 방망이를 달궜다.

한편 퍼시픽리그 최하위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이 붕괴되면서 8-10으로 패배, 5연패에 빠졌다.

정지욱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