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끝내 시상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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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2일 0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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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남자 축구 대표팀의 박종우가 결국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박종우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박종우의 불참을 권했기 때문.

박종우는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관중으로부터 받은 ‘독도는 우리 땅’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박종우의 이 세리머니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IOC는 대한올림픽위원회에 해명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대회는 원칙적으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며, 정치적 메시지의 의도적 노출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IOC와 FIFA측은 박종우의 이번 세리머니가 ‘정치적 메시지(Political message)’에 속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우는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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