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오심 인정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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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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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영상 캡처.
사진= SBS 제공영상 캡처.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석연찮은 경기 진행으로 억울하게 메달을 놓친 여자 펜싱의 신아람(26·계룡시청)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대한체육회(KOC)가 밝혔다.

체육회는 2일(현지시간) “국제펜싱연맹(FIE)과 함께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해 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체육회는 “일부에서 보도된 것처럼 두 단체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문건에 서명해 서로 주고받은 일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체육회 관계자는 "FIE가 제안한 특별상을 수용한 것은 이를 바탕으로 IOC에 공동 은메달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IOC에 은메달을 요구하려면 먼저 FIE에서 잘못을 인정해야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하는 체육회는 FIE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FIE는 관련 규정이 없어 심판의 재량에 맡긴다는 허술한 논리로 판정 번복 요청을 기각하고 대신 특별상 수여를 제안했었다.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이 우선이 아니다. 오심 인정이 먼저다”면서 “괜한 핑계로 은근슬쩍 넘기려 하지 말고 확실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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