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첨단 운전교습법! 그들에게 한계란?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4월 14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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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첨단 운전교습법’ 이게 가능해?

북한 학생이 시뮬레이터로 트랙터 운전을 배우고 있다. 사진=AP
북한 학생이 시뮬레이터로 트랙터 운전을 배우고 있다. 사진=AP
북한이 시뮬레이터로 트랙터 운전을 가르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0일(현지시간) 한 북한 학생이 기묘한 기계위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트랙터 운전을 가르치는 시뮬레이터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지난달 북한이 시간왜곡 현상에 갇혔다고 주장했지만, 이 비밀스런 나라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이 상상한 것만큼 시간에 뒤쳐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 놀라운 사진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의 한 학생이 전산화된 자동차 모의운전 장치에 앉아 트랙터를 운전하는 법을 배우는 모습이다.

80년대 양식의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한 이 기묘한 기계는 학생들에게 농업 종사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사용된다. 이 컴퓨터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로 밭을 어떻게 경작하는지와 농작물 무역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러나 컴퓨터를 제외한 나머지 장치들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위 사진과 동일한 학교의 농구시설에서 북한 학생들이 농구를 하고있다.
위 사진과 동일한 학교의 농구시설에서 북한 학생들이 농구를 하고있다.

이 최첨단 설비는 어린이들을 방과 후 훈련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으나, 북한의 농업인구 비중은 23%에 불과해 이들이 새롭게 습득한 기술들을 곧장 사용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 학교의 최신식 운동시설을 보면 그들은 농업보다는 농구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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