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문권PD 유서 공개…“‘ㅂ’자 필체 달라”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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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9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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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문권PD 유서 공개가 공개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케이블채널 tvN ‘enews24’는 9일 故손문권PD의 직접 작성한 친필유서의 사본을 입수해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 속에는 “끝까지 좋은 남편으로 좋은 동반자로 남아주지 못하고 속만 상하게 해서 미안해. 내가 아끼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 잘해주면서 살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생각보다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네”라는 글로 유서를 시작했다.

故손문권PD 유서에는 이어 “당신이 내게 해준거에 비해서도 너무 부족한 사람이다. 이제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려온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故손문권PD의 유서와 과거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비교한 결과 ‘ㅂ’의 필체가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故손문권PD 유서 공개로 고인의 사망 당시 유가족이 제기했던 유서조작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것.

앞서 故손문권PD의 유가족 측은 “최초 경찰 측으로부터 받았던 유서와 내용이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故손문권PD는 지난 1월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후 손PD의 유가족 측은 죽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아내 임성한 작가를 상대로 5000만원의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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