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런 신호등만 있으면 횡단보도 사고 확 줄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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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3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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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토익스프레스
사진=오토익스프레스
기다리는 사람의 숫자와 건너는 속도에 따라 신호등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대가 곧 도래 할 것으로 보이다.

28일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새로운 신호등 기술의 도입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이 똑똑한 소프트웨어는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의 수에 따라 스스로 신호를 바꾸는 혁명적 기술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 기술은 사람이 도로를 건너는 것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됐으며, 이미 네덜란드 교통기술엑스포에서 최종 심사대상이 포함돼 수상을 기다리고 있다.

매체는 이 시스템이 도로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수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신호를 빨강으로 유지해 더 많은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행자를 배려하지만 운전자들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교통연구소 자문위원 앤디 커크햄은 “보통 보행자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도로를 건너야 하지만 이 시스템은 모든 사람이 건널 수 있도록 빨간 신호를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보행자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탄 사람들도 배려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교통연구소는 “자전거운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신호에 멈추지 않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영국 교통연구소가 소프트웨어 회사 피크 앤 지멘스와 함께 이 시스템을 개발해 이미 빅토리아역처럼 붐비는 교차로에 설치했으며, 이달 말까지 영국 전역의 다른 50개 지역이 채택하는 것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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