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없어서 못 파는 현대차는?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3월 30일 09시 30분


코멘트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전략모델 ‘쏠라리스(Solaris)’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이즈베스티아홀(Izvestia Hall)에서 29일(현지시간) 열린 ‘2012 러시아 올해의 차(Annual National Prize Car of the Year in Russia)’에서 쏠라리스가 올해의 신차 및 올해의 소형차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러시아 올해의 차’는 러시아 유력 자동차 매체들이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국민들이 우편, 온라인, ATM 등으로 직접 투표에 참여해 총 22개 부문에 걸쳐 차량을 선정한다.

올해 투표에는 러시아 국민 약 150만 명이 참가했으며 쏠라리스는 포드 포커스, 아우디 A6을 제치고 올해의 신차 부문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를 제치고 올해의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수상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쏠라리스는 2011년 1월 러시아 시장 진출 이후 ‘2011 골든 클락손 올해의 차(Golden Klaxon COTY)’, ‘2012 자룰렘 그랑프리 올해의 차(Grand-Prix Za Rulem COTY)’에 이어 러시아 3대 ‘올해의 차’ 소형차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HMMR)에서 생산하는 쏠라리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지 도로 및 기후조건 등을 고려해 개발한 러시아 전략모델로 출시 직후 러시아 최고 권위의 자동차 포럼인 ‘러시아 자동차 포럼’에서 ‘올해의 신차’에 해당하는 ‘신규진입상(Best Newcomer)’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 누적 판매대수 12만 대를 돌파한 쏠라리스는 올해 1~2월 러시아 시장에 총 1만 6480대를 팔아 작년 같이 기간 3406대에 비해 384%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1~2월 러시아 시장에서 총 2만 4911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1만 4974대에 비해 66% 가까이 판매가 늘었으며, 시장점유율도 6.9%로 작년 같은 기간 5.1%에 비해 1.8%p 상승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