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반지의 제왕…팬들은 뜨겁게 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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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일 07시 00분


안정환(왼쪽)이 29일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전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가졌다.상암|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안정환(왼쪽)이 29일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전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가졌다.상암|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하프타임때 안정환 은퇴식

‘영원한 캡틴’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을 힘껏 안았다. 안정환이 공식 은퇴식을 끝으로 파란만장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했다.

안정환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가졌다. 축구협회는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공식 은퇴식을 연다. 안정환은 A매치 71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다. 축구협회는 안정환에게 공로패와 골든 슈즈를 전달했다.

또한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이끌었던 홍명보 올림픽 팀 감독이 안정환에게 직접 꽃다발을 선물했다.

안정환은 팬들에게 짧은 은퇴 인사를 전한 뒤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았다. 이어 대표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

특히 현역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이동국과 반갑게 포옹을 해 눈길을 끌었다.

상암|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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