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어린이집 집단휴원… “등골 빠지는 건 결국 서민 부모!”

  • Array
  • 입력 2012년 2월 25일 17시 30분


코멘트
전국 민간 어린이집들이 오는 27일부터 1주일간 임시 휴원을 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 전망이다.

전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정부가 보육료를 동결시키고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면서 “보육료를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집단 휴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육료 현실화’는 정부 지원 단가를 인상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담당기관인 보건복지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 광역 단체에 어린이집의 휴원을 막도록 행정 지도를 요청했다”면서 “휴원을 강행하면 1차 시정명령을 내린 뒤 그래도 조치가 안될 경우 운영정지, 폐원 조치 수순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어린이집 집단휴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애들을 빌미로 정부와 상대하겠다는 어린이집도 그렇고, 어린이집 환경 개선은 차치하고 무료 보육 등의 복지를 남발하는 정부도 어이없다”고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맞벌이 부부를 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어린이집이나 정부나 서로 소통하지 않고 무작정 강경하게 나가면 새우등 터지는 것은 결국 서민 부모들이다”고 토로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