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플러스] 정일우 “‘해품달’ 시청률 1위 기분 좋지만 부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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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6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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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인 선배님 정말 아름다우세요”● “‘해품달’ 감독님 만나고 확신 생겼어요”● “해외 팬미팅은 계획대로 진행 할 것 같아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많이 사랑해 주세요”사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많이 사랑해 주세요”사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아역 친구들과 선배님, 선생님들의 좋은 연기를 보고 감탄했고, 제가 놓쳤던 부분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라마 ‘해품달’은 지난 4일 방송된 첫 회 시청률이 18.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이어 5일 방송 분도 19.9%(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 하며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를 진입을 목전에 뒀다.

정일우는 높은 시청률에 대해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양명군 성인 역할로 6회부터 나올 예정이다. 왕(안내상)의 서장자인 양명군은 적자 훤(김수현)의 그늘에 가려 몸을 낮췄지만 홍문관 대제학의 사가에 드나들며 치유를 받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우(한가인)을 만나 사랑을 싹 틔우게 된다. 그러나 연우가 세자빈으로 간택이 되고 죽음에 이르면서 절망에 빠지게 되고, 양명은 연우를 두고 다시한번 훤과 운명적인 대립 관계를 이루게 된다.

tvN ‘꽃미남 라면가게’ 종영 후 ‘해품달’을 출연 여부를 놓고 고심이 많았던 정일우는 감독과 작가를 만나고 확신이 생겨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매 작품에 임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결심을 하는데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맡은 양명 역과 하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 “한가인 선배 아름다워서 이상형”


-드라마 ‘해품달’에 출연하는 소감이 어떠세요?

“‘해를 품은 달’ 원작을 보고 양명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어요. 사실 ‘꽃미남 라면가게’ 촬영 중에 출연 여부 얘기가 오고 가서 망설였지만, 감독과 작가를 만나고 확신이 생겼어요.”

-한가인 씨와 연기하는 소감이 어떤가요?

“한가인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하게 돼 영광입니다. 아직 연기를 해보지 않아서 실감은 안 나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품달’ 제작발표회에서 한가인 씨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는데,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 건가요?

“너무 아름답지 않으신가요?(웃음)”

-김수현 씨와 연기하는 소감이 어떤가요?

“예전부터 김수현과 연기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연기를 참 잘하는 친구이고, 같은 또래이기 때문에 언젠가 만나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동갑이기 때문에 촬영할 때 좀 더 편하게 연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품달'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시간이 남을 때 마다 대본을 읽으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에요.”

“연기할때는 제 에너지의 100%를 연기에 쏟아 부어요.” 사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연기할때는 제 에너지의 100%를 연기에 쏟아 부어요.” 사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 “저 요리 잘해요. 여자친구에게 샤브샤브, 닭볶음 탕 등을 만들어 줬어요.”

-작품 활동이 없을 때는 무엇을 하나요?

“딱 정해 놓고 하는 취미생활은 없어요. 다름 프로젝트에 맞춰서 취미도 생기는 것 같아요. 사실 2011년 초만 해도 골프에 재미가 들려서 골프를 좀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 했어요. 축구하는 것 좋아하고 축구게임 위닝을 하곤 해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이청아씨에게 직접 라면을 끓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여자친구에게는 어떤 음식을 해주고 싶나요?

“저 요리를 많이 했었어요. 샤브샤브, 닭볶음탕 등 찌개류도 많이 만들었어요.”

-여자친구에게 자상한 편인가 봐요?

“제가 만난 여자친구들이 요리를 못 하더라고요.(웃음) 요리를 잘했으면 제가 해달라고 했을 텐데요.”

-드라마에서 매번 연상의 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 실제 애인으로 연상은 어떤가요?

“연상 좋아요. 연상을 만나본 적도 있어요. 연애하면 다 똑같아지는 것 같아요. 제가 연하의 여성과는 연애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물론 처음 만날 때는 친구사이 혹은 누나 동생으로 만나겠지만요.”

▶ “절친 이민호, 김범과 라이벌 의식 없어요.”

- 이민호-김범 씨와 절친한 친구이지요? 어떤 계기로 친해지게 된 건가요?

“민호랑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어요. 범이는 MBC 드라마 ‘하이킥’을 하면서 친해졌어요. 또 민호랑 범이는 ‘꽃보다 남자’를 촬영하면서 서로 친해졌어요.”

-서로 라이벌 의식은 없나요?

“서로 경쟁심 느끼고 그런 것은 없어요. 저희가 정말 친한 친군데, 전혀 그런 것 없어요. 항상 작품이 잘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작품이 좀 안되면 서로 위로해 주고, 잘되면 축하해 주고 그래요. 그런 게 정말 친구가 아닌가 싶어요.”

“항상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순간 성장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사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항상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순간 성장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사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 “차세대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에 연연해 하지 않으려고요.”

-정일우 씨가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던데, 기분이 어떠세요?

“드라마 ‘49일’이 해외에서 방송돼서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꽃미남 라면가게’도 방송됐고. 정말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중화권이나 일본에서 팬 미팅을 할 계획인데, 팬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드라마 ‘해품달’ 촬영 중인데, 해외 팬 미팅은 예정대로 하는 건가요?

“팬 미팅은 진행 할 것 같아요. 2월에 일본 팬 미팅을 할 계획이고요. 드라마 ‘49일’ 프로모션으로 팬과 만나요. 드라마 ‘해품달’이 끝난 뒤에는 중국과 대만 등에서 팬 미팅을 가질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해외 팬이 있나요?

“저는 연극을 하면서 팬들을 많이 만났어요. 63일 공연이었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연을 보러 온 일본 팬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쉬운 일이 아닌데요. 또 팬들이 편지를 보내주시거나 트위터 등에 글도 많이 남겨 주시더라고요.”

-차세대 한류 스타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세요?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인기는 작품이 잘 되면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연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연기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2012년도 2011년처럼 계속 달려가야 할 것 같아요.”

-2011년을 되돌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2011년 한해는 걱정이 많았던 해였던 것 같아요. 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가고 있는 중이고, 힘들 때마다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나는 것 같아요. 2012년도 계속 달려가야 할 것 같아요.”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나요?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정일우만의 확실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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