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엉덩이춤’ 소시 ‘각선미춤’…日 연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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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2일 07시 00분


걸그룹 카라가 일본의 연말 최대 무대인 제62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미스터’ 등을 부르며 소녀시대와 대결한다. 스포츠동아DB
걸그룹 카라가 일본의 연말 최대 무대인 제62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미스터’ 등을 부르며 소녀시대와 대결한다. 스포츠동아DB
홍백가합전 출연곡 ‘미스터’ ‘지니’ 확정

소녀시대의 ‘각선미춤’과 카라 의 ‘엉덩이춤’이 일본의 세밑 안방을 흔들 예정이다. 일본 연말 가요 행사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62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한국 가수들이 부를 노래가 결정됐다.

소녀시대는 작년 9월 발표한 일본 데뷔곡 ‘지니’(한국명 ‘소원을 말해봐’)를 부르고 카라는 작년 8월 발표된 일본 데뷔곡 ‘미스터’와 4월 발표된 싱글 ‘제트 코스터 러브’ 두 곡을 부를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1월 발표해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한 싱글 ‘와이’를 부른다.

이번에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인 카라와 소녀시대는 걸그룹 붐을 주도하며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엉덩이춤과 각선미를 뽐내는 춤으로 홍백가합전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카라는 ‘엉덩이춤’을 앞세운 ‘미스터’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소녀시대는 ‘지니’를 통해 각선미를 뽐내면서 ‘미각그룹’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NHK홍백가합전’은 일본의 대표적인 송년 프로그램으로 매년 12월31일 31일 오후 7시15부터 11시45분까지 TV와 라디오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노래하자’이며, 한 해 큰 활약을 보였던 55개 팀이 홍조와 백조로 나뉘어 대결하는 형식이다.

한편 카라와 소녀시대는 ‘홍백가합전’ 출연으로, 같은 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가요대제전’ 출연이 어렵게 됐다. 현재 두 팀 가수의 소속사 측과 MBC 측은 이원방송이나 사전녹화 등의 방법을 통해 국내 TV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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