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그립 잡고 상체비틀기 ‘보디턴’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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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4일 07시 00분


1. 서서 양 손으로 골프채의 그립을 잡고 왼발을 옆으로 접어 대퇴부나 무릎에 둔다. 이때 중심을 잡는 것을 돕기 위해 골프채를 의지하며 좌우 균형을 유지한다.

2. 접었던 다리를 옆으로 펴서 들어올리고 중심을 잡는다. 이때 왼쪽 옆구리가 수축될 수 있도록 한다.

3. 양 다리를 어깨너비의 두 배로 벌리고 서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이때 오른손으로 퍼터를 잡고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어 왼팔을 하늘로 향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왼손으로 퍼터를 잡고 오른팔을 왼팔 밑으로 밀어넣고 중심을 잡는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골프는 신체, 기술, 심리가 결합되어 통합능력을 발휘하는 스포츠로서 푸른 잔디 위에서 자신에게 패널티를 주는 유일한 게임이다.

골퍼들은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하는 동안 마음을 비우고 진짜 눈을 떠야 한다. 여기서 눈이란 정신 집중을 의미하며 골프에 대한 눈이 뜨이면 자신에게 맞는 샷이 보인다. 우리 모두에게는 완벽한 샷이 있지만 찾아내지 못할 뿐이며 깃발을 공략하며 패대기치듯 때리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고유한 스윙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너무 잘 치려는 부담감과 짐을 내려놓고 당신의 위치에서 조용히 심호흡을 하며 자신을 생각하기 바란다.

또한 연습은 시합처럼, 시합은 연습처럼 하기 위해 ‘루틴’ 기법을 적용하자. 루틴은 곧 집중력이며 습관화한 동작 및 전략이다. 골프와 같은 폐쇄운동에는 특히 루틴이 효과적이다. 프리샷 루틴은 시간, 순서, 행동, 동작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순간 대처 능력과 심리적 동요를 다스리는 사고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한다. 티샷하기 전 늘 루틴을 수행한다면 주의집중과 자신감을 향상시켜줄 것이다. 골프 요가를 통해 더욱 더 유연한 그대여! 공과 하나되어 놀자.

※ 효과
1. 상체를 비틀어줌으로써 어깨와 허리의 유연성이 증대되고 보디턴과 몸통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2. 하체를 고정하고 스윙을 함으로써 안정감 있는 피니시를 하게 된다.
3. 어깨관절을 부드럽게 하여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의: 퍼터를 바닥에 직각으로 세우고 수련하여 어깨 회전시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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