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진상녀’ 논란…“뭐 이런 무개념이 다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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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30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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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캡처
해당 영상 캡처
“아버지뻘 되는 아저씨에게 어떻게 저럴 수가…”
“택시를 탔으면 당연히 돈을 지불해야 되는 것 아닌가?”

30일 공개된 ‘터미널 진상녀’ 영상에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영상 속에는 안산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의 동대전행 시외버스 앞에서 20대 젊은 여성과 중년의 남성이 한바탕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3일 한 행인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한 것이다.

젊은 여성은 자신이 탄 택시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막차를 놓쳐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았고, 택시기사는 요금을 받기 위해 여성의 앞을 가로막은 것.

또한 여성은 원래 목적지인 동대구행 버스가 끊겨, 동대전행을 타고 대전에서 대구까지 남자친구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하니 주유비까지 요구했다는 것이다.

결국 주변에 있던 다른 남성이 택시기사 편을 들자 여성은 택시비 1만5000원 중에 1만 원만 건네고 버스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개념이다”며 여성을 비난하고 나섰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놓친 것이 택시 탓이냐? 늦게 탄 것이 잘못이다”, “택시 탔으면 돈을 내야지 왜 도망가냐.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등으로 나무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무조건 한 쪽만 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저 여자 입장도 들어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어쨌든 저 여성으로 인해 버스가 지연된 것은 잘못한 일이다”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택시 요금을 안 낸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며 나무라자 여성은 “미안하다는 말만 들었어도 요금을 지불할 생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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