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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휴지통]스크린도어 풍선효과?

입력 2011-03-09 03:00업데이트 2011-03-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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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하철 투신 줄고 한강 투신 늘어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늘면 한강 투신이 늘어난다?’

지난해 서울시 대부분의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서 지하철역에서의 자살 기도는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한강 다리에서 몸을 던진 사람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8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역에서 선로에 뛰어든 사람은 28명으로 2009년(77명)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하철역 투신자는 대부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국철 구간에서 몸을 던졌다. 2009년엔 77명 중 48명이 국철이 아닌 1∼8호선 구간에서 투신했다.

반면 지난해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가 수난구조대에 발견된 사람은 모두 108명으로 2009년(83명)보다 30% 늘었다. 다리별로는 한강대교에서 투신한 사람이 17명(2009년엔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윤 의원은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처럼 한강 다리에도 충동적인 투신을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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