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11억 보험들고 가로수에 ‘쾅’… 아내 살해 남편 2년만에 검거

동아일보 입력 2010-07-21 03:00수정 2010-07-2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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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0일 아내 명의로 11억 원짜리 보험에 가입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 씨(5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8년 8월 2일 오전 11시 40분 전북 익산시 오산면 전주∼군산 도로에서 자신의 크레도스 승용차로 가로수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양모 씨(당시 51세)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누군가 무단횡단을 해 이를 피하려다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박 씨의 부상이 가볍고 조수석 머리받침대가 제거된 점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경찰은 수사 끝에 박 씨가 2008년 3월부터 동부화재 등 4개 보험사에 양 씨가 사망하면 11억7000만 원을 받는 4종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무단횡단을 한 사람이 없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해 2년 만에 박 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으나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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