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er]특별한 가치, 확실한 실천…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동아일보 입력 2010-07-12 03:00수정 2010-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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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린경영’ 친환경제품으로 입증
애경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을 ‘저탄소 녹색경영’에서 찾고 있다. 올해 저탄소 제품을 활발히 선보인 애경은 ‘스마트 그린 경영’을 선포하며 생활용품업계에서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애경이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는 ‘소비자가 불편하지 않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쓰는 데 있어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거나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유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써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설명이다.

올해 1월 내놓은 ‘2010년 친환경 스파크’는 세탁세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빨래를 하기 위해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탄소가 발생한다. 세탁에 필요한 총에너지의 86%가 물을 데우는 데 쓰인다. 스파크는 찬물에서도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는 세제를 개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세제보다 86% 감소시켰다. ‘친환경 스파크’를 선택한 소비자는 빨래할 때 더운 물을 쓰지 않아도 되니 친환경에 동참하는 셈이다.

5월 선보인 친환경 세탁세제 ‘리큐’는 기존 액체세제와 비교해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제품이다. 세제 자체의 부피를 줄였기 때문에 포장재, 운송에너지, 폐기물 역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또 ‘세탁볼 겸용 계량 뚜껑’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정량 사용을 요구하기보다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정량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액체세제를 사용할 때 세제의 양을 계량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넣는 주부가 대다수라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애경은 ‘친환경사무국’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출범시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모든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사무국을 중심으로 마케팅, 연구개발, 디자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원료채취, 생산, 유통 및 사용, 폐기까지 제품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기하는 탄소성적표지를 전 제품에 확대해 적용할 방침이다. 애경이 만드는 모든 생활용품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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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은 자사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 소비자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되돌려주기 위해 ‘장영신 환경기금’을 조성한다. 친환경제품 수익금 중 일정액을 떼어 연간 2억 원가량씩 5년간 총 10억 원을 만들 계획이다. 애경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기업의 생존과제인 만큼 저탄소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을 돌려주는 친환경 경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친환경 웰빙인테리어의 대명사가 되겠습니다

2009년 4월 LG화학에서 분할한 국내 최대 건축장식 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지인(Z:IN)’을 통해 친환경·웰빙 인테리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인’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地人), 인간에 대한 배려와 사랑(知人)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는 ‘지인 에코 컬렉션(Z:IN ECO Collection)’이라는 하위 브랜드를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LG하우시스는 열 손실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감형 제품,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 천연소재를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제품 등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인 에코 컬렉션 중 가장 먼저 선보인 ‘공기를 살리는 벽지’는 햇빛에 반응해 유해물질을 분해해 실내 공기를 맑고 쾌적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나 포름알데히드(HCHO)를 기존 벽지보다 15∼20% 줄일 수 있다. 지속적인 공기 정화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외 공기를 환기하고, 집안의 냉온기를 지켜주는 미래형 창호인 ‘공기를 살리는 자동환기창’을 5월 내놓았다. 자동환기창은 창문을 여닫지 않고도 창호와 일체화된 환기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공기나 냄새는 내보내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 오염된 외부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순환시켜 준다. 이는 LG하우시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창호시스템이다.

이 밖에 LG하우시스는 단열창, 인테리어대리석, 마루, 기능성유리, 진공단열재, 친환경 강화목재, 공기정화필터 등 에너지 절감형 제품 및 친환경 그린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고객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업계 최초로 2000년부터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해 인테리어 디자인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의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 해외의 저명한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상 4개 부문과 레드닷 디자인상 6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이미지를 구축한 지인 브랜드에 친환경 그린 제품 이미지를 더해 고객들에게 인테리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각인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월드베스트’ 기업비전을 브랜드 가치로

STX그룹은 세계적인 조선해양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브랜드 경영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STX는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고,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3각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한 기업답게 브랜드 경영도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조선해운 업계에서 전통적인 강자인 유럽과 잠재 기회가 큰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CNN 인터내셔널에 그룹 광고를 내기도 했다.

STX그룹은 매년 국내외 전시회에 가장 활발하게 참가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참여한 올해 상하이엑스포에서는 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를 소개하고 STX유럽의 크루즈선을 배경으로 STX뿐 아니라 조선강국 한국의 위상까지 높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STX그룹은 세계 3대 조선박람회인 노르웨이의 노르시핑, 독일의 SMM, 그리스의 포시도니아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노르시핑에서는 STX조선해양이 세계조선업계 ‘빅4’라 불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한국관 공동 참가 형식으로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그룹 부스도 따로 설치해 세계 각국의 조선 해양 관계자들에게 STX라는 브랜드를 알렸다. 이 외에도 올해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제16차 액화천연가스 국제회의 및 전시회’(LNG 16) 등에 참여했다.

STX그룹은 STX유럽이 지난해 건조한 크루즈선 ‘오아시스’ 호로 어떤 전시회 참가에 못지않은 브랜드력 상승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 역량이 필요하기에 진입 장벽이 높은 크루즈선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능력을 갖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건조했거나 건조하는 크루즈선 중 선박 크기 기준으로 1위부터 14위에 해당하는 선박들이 모두 STX유럽의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X그룹 측은 “조선해양 업계에서 브랜드 파워는 리스크 관리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형성이나 고객 충성심 확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우리 그룹의 조선해양 분야 계열사들은 이러한 브랜드 파워 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연달아 수주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TX 전략경영본부장인 서충일 부사장은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관심과 투자는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며 앞으로도 STX는 ‘월드 베스트’라는 기업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굳건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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